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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터키 이스탄불 택시
    Global/Travel 2023. 12. 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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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관광을 위해 방문한 튀르키예 이스탄불!

    첫 날과 마지막 날 관광을 했는데 그 중 4번 택시를 탔다.

     

    어느 나라든 사기가 있기 마련이라 유투브로 공부했다.

    멈춰 서 있는 택시를 타지 않고 전화번호가 있는 택시를 타야 사기 가능성이 있다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였다.

    그래도 대체로 전화번호가 있는 택시들이 손님을 많이 태우고 다니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승차 후기는 두 개이다.

    첫째, 이스탄불 옵티멈 쇼핑몰 → 탁심광장

     

    쇼핑몰이 고속도로에 위치하여 어쩔 수 없이 개인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미터로 가달라고 했는데 영어를 못하는 기사님은 지폐를 보여주며 300리라가 들거라고 했다.

     

    쇼핑몰에 올 때 통행료로 150리라를 지불한 우리 일행은 이 기사님은 아시아지구에서 신시가지로 넘어가니 그에 따른 왕복 통행료를 청구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마치 서울과 경기도 간 시계 경계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탁심광장에 도착한 후 300리라와 미터기에 찍힌 요금을 건넸는데 딱 300리라만 받으시며 멋지게 떠나셨다.

    몇 번의 택시 승차로 시간과 거리에 따른 요금을 인지했는데 많이 받는다며 투덜거렸는데 알고보니 정직한 기사님이셨다. 

     

    둘째, 갈라타 탑 Radisson Blu Hotel, Istanbul Ottomare

    처음으로 우리 일행에게 다가선 개인택시는 400리라를 달라고 흥정하자 미터기로 가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싫다고 했다.

    그러더니 350리라를 요구했다. 나는 미터기로 가달라며 재차 거절했다.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아 모두 택시에서 내렸다.

     

    며칠 전 택시를 탔던 경로와 비슷한데 거의 두 배의 요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조금 더 걸어 다른 택시를 잡았는데 법인택시였다. 역시 400리라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여기는 더 활성화된 관광지라 추가요금을 받는 것인가 생각하고 한 번 더 잡아서 동일하면 그냥 타기로 했다.

    이번엔 개인택시가 멈춰섰다.

     

    기사님께 미터기로 가달라고 하니 자리에 앉자 손으로 미터기를 누르는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유도했다.

    역시 미터기로 가니 예상한 요금보다 적게 나왔다.

     

    150리라였는데 이제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이기도 해서 200리라를 드렸다.

    기사님은 거스름돈을 준비하셨는데  팁이라고 하자 고맙다며 밝은 미소를 보이며 떠나셨다.

     

    튀르키예는 혼자 다니거나 택시 사기가 유명한 나라라서 주의하지 않으면 호갱이 된다.

    오늘 한국 뉴스를 보니 외국인을 대상으로 광장시장에서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단다.

     

    예전에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가는 택시들이 외국인들에게 말도 안되는 요금을 청구해 문제가 된 것은 유명하다.

    특히 외국인을 등쳐먹는 건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으로 정말 나쁜 짓이다.

     

    작은 이익에 양심을 팔지 말고 당당하게 살자.

    지난 며칠 간 스마트폰으로 글을 썼더니 눈이 침침하다.

    이제 진짜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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