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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다섯의 사춘기 - 한기연 지음
    취미/도서 2019. 12. 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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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다섯의 사춘기 : 일, 사랑, 결혼, 인간관계, 내 인생에 다시 입 맞추고 싶은 서른 너머의 성장통

     

    일, 사랑, 결혼, 인간관계

    한기연 지음| 팜파스 | 2019년 06월 28일

     

     

    매주 일요일 영어모임이 끝나면 송파책박물관에 가서 책을 읽곤 한다.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독서를 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회사 근처로 이사를 오고나선 그런 기회가 없어 아쉽다.

     

    여러 권의 책을 보았는데 오늘은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은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었다.

    어렸을 때 서른이란 나이는 아득해보였다.

     

    하지만 30대 초반을 넘어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책에서 "삼십대는 현실 속 성인의 삶과 어릴 때의 환상 속 성인의 삶이 충돌하는 시기다. 마치 나의 삶이 지금 뭔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그렇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 뭔가 잘못되어 있다.

    미래는 나아질테지만 지금 나이에 멋진 집이 한 채 있을 줄 알았고, 조금은 멋있게 살 줄 알았다.

     

    어른이 된다는게 이리 힘겨운 삶의 과정인 줄 그땐 미처 몰랐었다.

    의욕을 가지고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했는데 정말이지 현실은 녹록치 않다.

     

    "서른 중반쯤 되면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고,

    누구에게나 애정 생활에 영향에 미칠 결함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쯤은 알게 된다.

     

    그래서 상대방을 어떻게든 잘 받아들이려 애쓴다. 나이가 든 만큼 '조건'에 신중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여유가 생겨 '타협'하는 눈도 길러지기 된다는 말이다.

     

    이십 대 혈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이해도 이제는 가능할 만큼, 나이는 우리를 더 성숙하게 만든다."

     

    1번의 이직, 30대 초반의 나이가 되어서야 이제 이 말이 비로소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일, 사랑, 결혼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다.

     

    나는 아직 어린아이로 살고 싶은데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고 어른이 된 지금 보다 빨리 성공하고 싶다.

    언제즘 나는 다시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먼 훗날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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