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터키 모발이식 2일차 후기

밤새 뒤척이다 오전에 클리닉에 다녀왔다.

클리닉 방문에 앞서 조식을 먹고 약을 챙겨 먹었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DHI가 FUE 방식보다 아픈 건 맞는데 진통제를 5개 먹었다고 하니 놀라워했다.

같은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한 마흔 살 영국 형님은 진통제를 2개만 먹었고 크게 아프진 않았다고 했다.

 

체질적으로 민감한가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특히 오늘 새벽과 비교해서는 눈에 띄게 통증이 줄어들어 이제 좀 살만하다.

 

2~3일이 지나면 통증은 완화될 거라고 한다.

모발을 채취한 뒷머리 부분의 흰 거즈를 모두 제거한 후 머리를 감겨 주었다.

이때 머리를 살포시 톡톡 가볍게 두드리며 감겨주었다.

 

어제 잠을 거의 자지 못해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잤고,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겠다.

이식부위는 딱지가 조금 보이며, 후두부는 아주 빨갛다.

 

3일 후에 출근해야 하는데 회사는 물론 지하철 셀럽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든다.

큰일이다.